깜빡이 (방향지시등) 점등의 중요성
고속도로든 동네 뒷골목이든 자동차가 다니는 공간 어디서든 꼭 켜주면 많은 도움이 되는 깜빡이! 일상에서 우리는 보통 깜빡이나 방향등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정확한 용어는 ‘방향지시등’입니다.
자동차가 어떤 방향으로 주행할지 미리 알려주기 때문에 주변의 차들에게 충분한 알림과 경고가 되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합니다.
“도로교통법 제38조 1항, 모든 차의 운전자는 좌회전·우회전·횡단·유턴·서행·정지 또는 후진을 하거나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진로를 바꾸려고 하는 경우에는 손이나 방향지시기 또는 등화로써 그 행위가 끝날 때까지 신호를 하여야 한다.”
고작 전구 하나에 불과하지만 엄청나게 큰 일을 해내고 있는 이런 방향지시등을 우리나라 대한민국 운전자들은 얼마나 잘 켜고 다닐까요?
매년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전, 보행, 교통안전 등 여러가지 지표들을 평가해서 지수화하는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라는 것이 있는데요. 2023년도 평가에서 이런 깜빡이 방향지시등의 점등률도 같이 확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2022년, 2023년 방향지시등 점등률
지난 22년과 23년 2개 년도 대한민국 운전자들의 방향지시등 점등률 조사 결과 22년 대비 23년에는 0.02% 근소하지만 소폭 상승하여 76%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2023년 대한민국 운전자
방향지시등 점등률 76%
예상보다 높은가요? 아니면 예상보다는 낮아서 놀라셨나요? 필자 개인적으로는 너무 높은 수치가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다시 생각을 해보면 그래도 방향지시등을 켜긴 켜는 차량들이 많으니까 점등률만 놓고 본다면 전체 운전자의 75%는 방향지시등을 켠다라는 것도 사실 이해는 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반향지시등 (깜빡이)를 켜지도 않고 차선 변경을 하거나 주행하는 차량이 최소한 25%는 된다는 말이기도 하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우리가 도로에서 심심치 않게 방향지시등 없이 휙휙 들어와서 안 그래도 스트레스 받는 도로에서 더욱 뒷목을 잡게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방향지시등 미점등 범칙금
2024년 4월 기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 변경 (진로변경) 등을 하는 경우 승용차량과 승합차량은 3만원 2륜차 (오토바이 등 이륜차) 차량은 2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참고로 ‘범칙금’은 경찰관이 적발하는 사항으로 운전자를 기준으로 합니다. 금전적 처벌 + 벌점이 부과되며 미납하는 경우 운전면허가 정지될 수도 있습니다. (년 40점 이상)
범칙금과 달리 ‘과태료’는 CCTV와 같은 단속카메라로 적발되는 형태이며 차량을 소유한 사람 (차량 소유, 명의자) 기준으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금적적 처벌에 해당하며 미납하는 경우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나 번호판 영치 등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과태료의 경우 중대 범죄까지는 아니지만 사회질서 위반 행위에 대한 가장 가벼운 처벌에 해당하고 범칙금은 범죄에 준하기는 하지만 형 집행까지는 아니고 지자체 국고 등에 금전을 해당 운전자가 납부하는 형태로 보시면 됩니다.
올바른 방향지시등 점등 방법
(점멸 횟수, 시간)
사실 운전이라는 것이 실제와 이론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론을 무시하기 보다는 정확히 알고 있으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향지시등(깜빡이) 점등 방법도 마찬가지인데요.
- 30m 이전부터 행위가 끝날 때 까지 점등!
- 좌회전, 횡단, 유턴 또는 온쪽 차로로 진로변경 시
- 우회전 또는 오른쪽 차로로 진로변경 시
- (고속도로는 100미터 전부터)
- 일반도로
- 규정거리 30m, 최소 3초 약 4~5회
- 고속도로
- 규정거리 100m, 최소 5초 약 7~8회
운전하면서 초단위로 생각하기는 어려우니까 일반 도로에서는 대략 4~5회, 고속도로에서는 7~8회 정도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길게 켜는 편이긴 하지만 보통 도로에서는 짧게 2~3번이나 심하게는 그냥 1회 점멸에 그치는 경우도 많은데요.
올바른 방향지시등 (깜빡이) 작동 방법을 고려하셔서 조금 더 여유 있게 운전하신다면 날만 했던 사고도 나지 않고 도로위에서 다른 운전자들과 더욱 안전하고 편하게 자동차 이용이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